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대만 D램 업체 합병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대만 D램 제조업체인 이노테라메모리즈를 자회사로 합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대만 최대 D램 생산업체인 난야테크놀로지는 이노테라 지분 24.2%를 마이크론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30대만달러(약 1만원), 매각 총액은 476억대만달러(약 1조7000억원)다.

이노테라는 난야테크놀로지와 마이크론이 합작 설립한 D램 생산업체다. 마이크론이 갖고 있던 종전 지분은 33%였다. 마이크론은 매각 총액 66%인 315억대만달러 상당 주식은 제3자 할당 증자 방식으로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은 주식 시장에서도 이노테라 남은 주식을 공개 매수해 내년 중에 전량을 취득, 이노테라를 완전 자회사로 삼고 상장폐지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