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에 안개까지
중국 수도 베이징이 스모그에 안개까지 겹쳐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베이징 등 수도권의 안개 주의보를 3급 황색경보에서 2급 주황색 경보로 격상했다.
스모그에 안개까지 겹치면서 베이징, 톈진, 장쑤, 안후이 등은 가시거리가 500m 밑으로 떨어졌다.
허베이, 산둥, 허난성 등은 200m 밑으로 떨어져 차량들이 전광등을 켠채 운행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고속도로 진입마저 차단됐다.
베이징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오전 211 ㎍/㎥을 나타내고 있다.
보건당국은 외부활동시 마스크 착용 등 보호조치를 취하고 호흡기 환자는 가급적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