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메시' 이승우 복귀전, "3년 만에 복귀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소감 눈길

이승우 복귀전
 출처:/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 복귀전 출처:/ 이승우 트위터

이승우 복귀전

이승우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1098일만의 공식경기를 치렀다.



이승우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코르네야와의 2015~2016시즌 스페인 디비시온 데 오노르 그룹Ⅲ 17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풀타임 활약했다. 11일 35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백승호도 이날 함께 선발출전해 8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바르셀로나 후베닐A는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바르셀로나는 18세 미만 선수들의 외국 이적을 금지하는 규정을 어겨 FIFA로부터 이승우를 포함한 유소년팀 선수 10명에 대해 경기 출전 및 훈련 금지는 물론 클럽 축구 아카데미인 라 마시아에 머물지도 못하게 하는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이승우는 바르셀로나에서 공식경기 출전은 물론 훈련도 하지 못한채 11월부터 수원FC에서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한 이승우는 6일 만 18세 생일을 치렀고, 곧바로 바르셀로나와 3년 6개월 계약해 복귀전을 준비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1098일만에 복귀전!!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는 아쉽게 이기지 못했지만 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