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가 보안을 강화한 차세대 광전송시스템(ROADM)을 내놨다. 시스코코리아는 국내 공공·통신사업자·철도기간망·방송·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 ROADM 솔루션 ‘NCS2000’ 공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제품은 소프트웨어(SW) 제어만으로 망 설정과 회선 조정이 가능하다. 새로운 광통신 회선이 추가되거나 없어질 때 관리자가 직접 조정할 필요가 없어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를 묶어 통합 관리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 칩세트 집적 기술을 통해 파장 스위칭·증폭 기능을 통합 모듈로 제공한다.
제품은 최근 미국 표준화기관(NIST)에서 최상위 보안 인증(FIPS 140-2)도 획득했다. 보안 기능을 강화해 해킹 시 피해가 큰 공공 서비스·통신 사업자에게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박재범 시스코코리아 부사장은 “시스코 NCS 2000시리즈는 기존 ROADM 광 전송 시스템 주요 기능에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며 “자동 절체 기술, 방향 스위칭 기술도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공공·금융·철도기간망·방송·통신사업자·기업 고객에게 20만대 이상 공급된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운용도 간단해 효율적 네트워크 관리로 국내 공공 및 네트워크 사업자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