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스닥 시장이 12일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4년6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01년 10월15일 코스닥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도입되고서 실제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이번이 7번째라고 밝혔다.
코스닥의 경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에서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부터 20분간 전체 코스닥시장 거래가 중지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하며 작년 2월10일(종가 기준 592.95) 이후 1년 만의 최저치인 594.75까지 밀리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가장 최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8월으로 당시 미국 신용등급 하향 충격과 세계경제 둔화 우려로 급락 장세가 펼쳐지며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이날 서킷브레이커 발동에 앞서 코스닥시장에는 사이드카가 먼저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갑자기 급락할 때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윤지기자 life@etnew.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