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로 이적한 나바로, 실탄 소지한채 비행기 탑승하려다 '체포'

나바로
 출처:/ KBS 야구 경기 캡쳐
나바로 출처:/ KBS 야구 경기 캡쳐

나바로

지난해까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붙잡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호치`는 어제(21일) 오키나와현 경찰이 나바로를 총도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전했다.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어제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 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 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 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이다.

특히 지난해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 기록이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