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 화제다.
우울할 땐 트핍토판의 함유량이 많은 달걀노른자, 우유, 땅콩, 아몬드, 참깨 등을 먹으면 효과가 좋다. 우울증을 해소하는 것으로는 ‘행복물질’인 세로토닌 호르몬이 있는데, 세로토닌은 트립토판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결합될 때는 비타민 B6, 마그네슘과 함께 합성이 되므로 관련 성분이 풍부한 호박씨, 멸치, 대두, 바나나, 고등어, 게, 까치콩, 바나나, 브로콜리, 시금치, 부추, 양배추 등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오메가-3 지방산도 우울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대표적인 불포화 지방산으로 동맥을 청소해 주고,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고등어, 삼치 등과 같이 등 푸른 생선에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또 마그네슘은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무기질’ 중의 하나다. 마그네슘은 신경에 작용하여 흥분을 가라앉혀 초조함, 긴장감을 덜어주고, 정신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부족하면 초조함, 신경과민, 경련, 불안증, 불면증 등이 나타난다. 마그네슘은 현미, 해바라기 씨앗과 같은 견과류에 많이 들어있다.
칼슘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을 돕는다. 칼슘이 부족하면 불안해지고 짜증이 잘 나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칼슘의 배출량이 많아지므로,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될 땐 칼슘이 들어간 음식을 챙겨먹으면 도움이 된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으로는 우유, 치즈, 뼈째 먹는 작은 생선, 녹황색 채소 등이 있다. 한편, 최근에는 ‘가바’와 ‘타우린’도 심신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을 풀어주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윤지 기자(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