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악어 무단사육, 20대 김 씨 결국 교도소 수감 '방 안 임시 벽돌 수조서 굶은 상태로 방치'

샴악어 무단사육
 출처:/YTN 뉴스 캡처
샴악어 무단사육 출처:/YTN 뉴스 캡처

샴악어 무단사육 동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20대 김 모씨가 교도소에 수감됐다.

4일 한 매체는 악어 사육 동영상으로 페이스북 스타가 됐던 27살 김 모 씨의 집에서 국제멸종위기종 1급인 샴악어가 발견돼 경찰에 압수됐다고 밝혔다.



대전 둔산 경찰서 측은 이날 대전 중리동에 있는 김 씨의 집을 압수 수색해 발견한 몸길이 1m 70cm짜리 샴악어 한 마리를 발견한 후 대전 오월드에 임시로 맡겼다고 밝혔다.

샴악어는 김 씨의 방 안에 벽돌로 쌓아 만든 15cm 깊이의 수조 속에 굶은 상태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악어가 2달 전에 죽었다고 진술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삼약어는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됐다. 국제멸종위기종을 거래하거나 소유한 자는 현행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한편 앞서 자신의 악어 사육 동영상에 `악플`을 달았다며 청소년을 납치하고 폭행한 20대 남성이 다른 사건으로 부과된 벌금을 내지 않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