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국수 장인`으로 변신한다.
9일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 이하 마스터) 측은 조재현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극 중 조재현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타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훔친 남자 김길도 역을 맡았다. 김길도는 시궁창과 같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비루한 유년기를 지나 살아남기 위해 세상보다 더욱 사악해지기로 결심하는 인물로써 무엇이든, 누구든 흉내 내는 것에 탁월한 재주가 있어 타인의 인생을 빼앗는 극적인 삶을 살게 된다.
김길도는 배우 조재현을 통해 역대급 야욕을 가진 캐릭터로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재현은 "몰입도와 흡입력이 뛰어난 작품과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첫 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을 할 때마다 늘 새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 좋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마스터` 측 한 관계자는 "김길도 캐릭터는 온화한 미소에 끝없는 선행으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거물급 인물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검은 속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라며 "여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고 압도적인 악역인 김길도 캐릭터는 조재현의 연기로 인해 더욱 강렬한 힘을 갖게 될 테니 이들의 만남이 어떤 파급 효과를 일으킬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스터`는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4월 20일 첫 방송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