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생들이 취업 선호국가로 해외를 꼽으며,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은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준비생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해외 취업 선호도’에서 응답자 중 87.4%가 ‘기회만 된다면 해외 취업을 하고 싶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취업에 여성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여성 취업준비생들은 88.4%로 남성 취업준비생(86.1%)보다 높은 해외 취업 선호도를 보였다.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복지 및 근무환경이 우수해서라는 응답이 30.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국내에서는 더 이상 취업전망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전문 기술 및 업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13.1%), 국내보다 높은 연봉 수준(12.6%), 해외 취업경력을 통해 몸값을 올리기 위해(12.6%), 외국어(영어 등) 실력 향상을 위해(6.4%)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해외 취업을 하고 싶은 나라로는 미국이 1위, 캐나다, 유럽 국가, 호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국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여성 노동자가 일하기 힘든 나라로 대한민국이 꼽혔으며, 아이슬란드가 100점 만점에 82.6점으로 여성이 일하기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노르웨이(79.3점), 스웨덴(79.0점), 핀란드(73.8점) 등 북유럽 국가들이 1∼4위를 휩쓸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