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 스마트키, 술마시면 자동차 엔진 자동으로 OFF...'사전 차단'

음주측정 스마트키
 출처:/연합뉴스TV 캡쳐
음주측정 스마트키 출처:/연합뉴스TV 캡쳐

음주측정 스마트키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와 전자 전기 업체 히타치가 최근 운전자가 술을 마시면 자동차의 엔진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휴대용 음주측정기 개발을 완료했다.



운전자가 스마트키에 대고 3초 이상 날숨을 불어넣으면 날숨에 포함된 아세트알데히드, 에탄올, 수소를 3개의 반도체 센서로 구분해 수치 이하로 나왔을 때만 차량 시동이 걸린다.

이후 스마트키를 운전석에 가져 가면 음주측정 결과에 따라 엔진 작동의 가부 여부가 결정되는데, 알코올 수치가 규정을 넘어설 경우에는 엔진 시동이 안 걸리게 된다.

스마트키는 혈중알코올농도 0.015%까지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혈중알코올농도 0.05~0.1% 미만은 100일간 면허 정지, 0.1% 이상은 면허 취소이다.

혼다는 이 음주측정기에 몇 가지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키로 활용할 예정으로, 다음달 12~14일에 열리는 2016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박람회에서 이를 공개한 뒤 유효성 검사를 거쳐 스마트키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