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지혜가 개성 있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윤지혜는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에서 홍매 역할을 맡아 기존 사극에서 볼 수 없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는 특히 지난 29일 방송한 2회에서 드라마의 갈등을 고조시키는 주요인물로 활약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박’ 2회에서 홍매는 백만금(이문식 분)을 함정으로 밀어 넣고 빌려준 돈과 이자를 받아내기 위해 끊임없이 괴롭혔다. 이어 이인좌(전광렬 분)가 백만금의 빚을 대신 갚아주는 대가로 숙빈(윤진서 분)의 아기를 훔쳐오라고 제안하자 이를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
홍매는 재물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냉정함으로 극 중 인물들의 갈등을 고조시키며, 앞으로의 행보 또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장근석 분)과 그 아우 영조(여진구 분)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한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