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퀸 오브 데저트’(감독 베르너 헤어조크)의 주연 배우 니콜 키드먼이 역사 속 인물 거트루드 벨과의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였다.
‘퀸 오브 데저트’의 히로인 거트루드 벨은 영국 출신의 실존 인물로 모험심이 강해 결혼에 대한 생각은 버리고 테헤란으로 여행길에 오르며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중동을 여행하며 아랍어를 배우고, 자신의 기행문을 고고학 잡지에 실으며 고고학자로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는 현지 사정에 통달해 중동지역 정치가들에게도 주목 받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여성판 ‘아라비아 로렌스’로 불리는 거트루드 벨로 분한 니콜 키드먼 역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매 작품마다 연기 변신을 시도해왔다. 그는 한 작품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끌어가야 했음에도 주저 없이 출연을 결심,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거트루드 벨과 같은 도전 정신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캐릭터를 위해 거트루드 벨의 삶을 깊이 탐구했으며, 존경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퀸 오브 데저트’는 작가, 탐험가, 한때는 스파이로 시대를 앞서 살았던 거트루드 벨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7일 개봉 예정.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