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공개됐다.
13일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율이 53.5%(오후 5시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 4210만398명 중 2253만4884명이 투표한 결과 이같이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중 최저투표율을 기록한 18대 총선(46.1%)보다 7.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앞서 선관위는 이번 총선에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날 오후 6시에 투표를 마감하면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60%대에 미치지 못했다.
20대 총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남(60.0%)이었다. 전북(59.6%), 세종(59.3%), 광주(56.9%), 강원도(54.7%)도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반면 여당 강세 지역인 대구는 50.3%로 가장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부산(50.8%), 인천(51.1%), 경남(51.8%), 충남(51.9%), 경북(53.4%) 등은 전체 평균 투표율에 못 미쳤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