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몰리터 감독도 방긋 “매우 인상적인 홈런”

출처:/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출처:/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박병호의 대형 홈런에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1루수 박병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을 골라 4구로 출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제레드 위버의 공을 강하게 잡아당겼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고, 5회 2사 2,3루에서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박병호는 8회말 팀이 5-4 리드를 잡은 상황 타석에 등장해 상대 투수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를 통타해 타깃 필드 중앙 담장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462피트(141m) 홈런을 때려내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에인절스에 6-4 승리를 거뒀고 개막 후 9연패를 당한 뒤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홈런에 대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