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무궁화호 탈선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탈선 원인이 과속으로 밝혀져 눈길을 끈다.
광주지방철도경찰대에 따르면 22일 발생한 전남 여수시 율촌역 인근 무궁화호 탈선사고가 선로 합류지점에서 과속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기관사가 사망했지만, 사고당시 부기관사라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부기관사가 과속 사실을 인정했고, 신호기에는 이상이 없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시 율촌역 인근에서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이에 열차는 하행선에서 상행선으로 선로로 변경 운행하고 있었다.
이후 하행선으로 선로를 변경하려던 중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이동하면서 곡선 구간인 사고 지점에서 열차가 탈선한 것. 보통 선로를 변경할 경우 시속 45㎞ 이하로 운행해야 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