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한 중학생이 고압선에 걸렸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됐다.
6일 오후 1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입암면의 한 야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15살 중학생 유모 군이 땅에서 고압선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 군은 대회에 참가하던 중 낙하산에 문제가 생겨 보조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다가 고압선에 걸렸다고 한다.
소방당국과 한전은 긴급 구조반을 편성해 송전탑의 전력을 끊고 3시간 만에 유 군을 무사히 구조했다.
유 군은 놀랐지만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대회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