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고래 상괭이, 태안 해역서 100마리 발견…국제적 멸종위기종

웃는 고래 상괭이 출처:/방송 캡처
웃는 고래 상괭이 출처:/방송 캡처

웃는 고래 상괭이가 발견돼 화제다.

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역에서 생태조사를 진행하면서 100마리가 넘는 상괭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특히 웃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는 상괭이는 돌고래의 일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으로 등재된 국제적 멸종위기종 중 하나이다.

이들 상괭이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2009년부터 수행하고 있는 ‘허베이 스피리트(HS)호 유류유출 사고에 따른 생태계 영향 장기 관찰(모니터링)’ 중에 발견되었으며, 발견 개체수가 100마리가 넘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조사 결과 태안해안국립공원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의 주요 서식처로 밝혀지면서 이 일대의 해양 생태계가 유류오염 사고의 피해로부터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