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위험 3.3배, 소주 1병-맥주 3병 마시면 위암확률↑ ‘금주로 예방해야’

출처:/ SBS 캡처(기사와 무관)
출처:/ SBS 캡처(기사와 무관)

위암 위험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팀에서 밝힌 분석 결과과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16일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박수경-유근영) 측은 지난 1983년-2004년에 모집한 일반인 1만 8천 863명을 대상으로 한 음주습관에 따른 위암발생 여부를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해당 연구팀의 분석 결과로는 일주일 7회 이상 술을 마시는 헬리코박터균(위 점막에 서식하는 균) 비감염자는 음주를 하지 않은 비감염자에 비해서 위암 발생 비율이 3.5배 이상이라고 전해졌다.

또한 한 자리에서 소주 1병이나 맥주 3병을 마시는 헬리코박터균 비감염자 또한 위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3.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하면서 박수경 교수는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술을 반드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을 발생시키는 주요 원인이며, 해당 균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서 발생한 위암은 ‘헬리코박터균’ 뿐만 아닌 음주 등에 의해서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