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부담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일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0.8% 상승, 공공서비스는 2.2%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의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를 보이며 소비자물가(0.7%)를 앞질렀다. 이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대를 기록하며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서비스 물가 상승은 수도권 버스·지하철 요금의 인상이 큰 요인으로 꼽힌다. 작년 6월 경기도와 서울·인천시는 시내버스료를 150원, 지하철료를 200원을 인상했고, 울산은 올해 시내버스 요금이 9.6%(성인 교통카드 기준 110원) 올랐다.
또한, 상수도(3.1%)·하수도(20.0%) 요금도 큰 폭으로 올랐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