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가 여르듬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대헌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22일 '가지'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지에 함류된 '루페올' 성분이 여드름 환자의 피지 생성을 줄이고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밝혀졌다.
가지 속 루페올을 추출해 여드름 환자의 피부에 하루 두번씩 바르면 여드름이 눈에 띄게 줄었다. 루페올은 피부 속 모낭에 각질이 쌓이는 현상을 줄이고, 세균에 대한 저항은 높이면서 부작용은 적었다.
가지 외에도 여드름 치료 효과적인 것으로 짚신나물, 쥐오줌풀, 석송, 강황 등이 있다. 이 5가지 중 가지가 가장 항염·항균 효과가 가장 뛰어났다.
하지만 가정에서 가지를 갈아 만드는 '가지팩'은 루페올의 농도가 낮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