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서비스 기사가 난간이 무너지면서 추락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23일 오후 2시 반쯤 한 건물 3층에서 에어컨 실외기를 점검하던 서비스 기사(44) 진 모 씨가 떨어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진 씨는 사고 당시 안전 장비를 가져갔지만 착용하지 않은 채 작업한 것으로 드러나안전 장비 실효성과 빠듯한 근무 시간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는 “사고가 난 실외기는 안전 장비를 이용해서 점검할 수도 있고, 안에서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어 해당 업체는 “개인 기술력에 따라 작업 시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며, 고용노동부는 “사업주의 안전 관리 과실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라고 덧붙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