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화백이 위작 논란을 빚은 작품의 검증을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이우환 화백이 피해자 겸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직접 출석해 위작 논란을 빚고 있는 작품 13점을 모두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민간 감정위원회와 한국미술감평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감정에서는 13점 모두 위작이라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 과학감정 결과를 밝히며 "진품은 물감 성분과 캔버스의 제작기법이 서로 유사하다"라며 "그러나 압수 그림들은 진품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이우환 화백 작품이 위조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일본으로 도피한 위조 총책 66살 현 모 씨를 일본 경찰과 공조해 붙잡은 바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