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열차 테러로 일반인 승객이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용의자가 IS와 연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9시 15분께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 트로이흐틀링겐에서 뷔츠부르크로 향하는 통근 열차 안에서 17세인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난민이 흉기인 도끼를 승객들에게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해당 테러로 승객 5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14명이 쇼크상태에 빠졌다고 전해졌으며 승객의 신고로 열차가 긴급 비상 정지를 하자 해당 10대 남성은 열차에 뛰어내리며 도주를 시도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흉기를 휘두르고 도망치는 용의자를 사살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목격자들은 해당 남성이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고 진술을 한 것을 토대로 IS(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와 연계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용의자인 아프카니스탄 국적의 난민은 보호자 없이 난민시설에 머물며 지냈다고 전해졌으며 그의 현재 집에서는 IS를 상징하는 깃발(旗)이 발견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