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스냄새 원인으로 지목된 '부취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부산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190건 이상 들어왔고, 이에 네티즌들은 ‘지진 전조 현상’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으며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이에 정부가 구성한 민·관 합동조사단을 구성, 수사에 나섰고 그 결과 '부취제'가 원인으로 결론이 나왔다.
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돼는 물질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LNGㆍLPG나 도시가스 등에 첨가된다.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 등이 난다.
부취제는 3~4시간 후 대기 중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소량을 흡입했을 때는 인체에 해가 없지만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합동조사단이 찾은 원인이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고, 원인 파악이 지연된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제 네티즌들은 과학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고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원인을 규명해 달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