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찬바람이 불고 은근히 혼자 있고 싶어지는 계절, 가을이 깊어지고 있다. 혼자라고 해서 결코 쓸쓸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사색을 즐기며 생각에 감성을 더하고 나름의 유쾌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배우 우도임이 그 시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노래 5곡을 추천했다.
#1. 고백 - 뜨거운 감자
주로 차나 버스 안에서 많이 듣는 노래에요. 몽글몽글한 멜로디와 이동하면서 주변에 지나치는 풍경들이 어우러져 감성에 홀딱 빠질 수 있어요.
#2. The Blower's Daughter - Damien Rice
제가 꼽는 보물 1호 음악이에요. 데미안 라이스의 목소리와 기타소리가 잔잔하게 다가와서 제가 외롭거나 힘들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곡입니다.
#3. 10cm - 스토커
10cm의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이 곡은 쌀쌀해진 요즘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한강 가서 여유롭게 누워있고 싶어지는 노래입니다.
#4. 걱정 말아요 그대 - 이적
저의 모든 고민이나 걱정을 다 안아주는 노래인 것 같아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가사도 너무 좋죠. 자연스레 나를 다시 되돌아보고, 또 현재에 충실할 수 있도록 힘을 받을 수 있는 에너지드링크 같은 음악입니다.
#5. Reality - Richard Sanderson
소피마르소의 대표작 ‘라붐’ OST 인데요. 제 플레이리스트에 꼭 빠지지 않는 곡이에요. ‘라붐’에서 헤드셋 씌어주는 씬이 너무 설레서 저도 꼭 이어폰을 끼고 듣는답니다. 이 노래는 설렘도 있지만, 어린 시절에 듣던 감성이 생각나 아련함이 있는 음악이에요.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소희 기자 lshsh324@enteronnews.com / 글 우도임 /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