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VS KT...국방망 2라운드에서 격돌

SKT VS KT...국방망 2라운드에서 격돌

이동통신사가 2군 작전사령부 통신망 회선 임대 사업으로 국방통합망 경쟁 `2라운드`를 펼친다.

SK텔레콤과 KT 경쟁이 강원도 지역 통신망 사업에 이어 재현될 지 관심이다.

국방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를 대상으로 2군 작전사령부 통신망 회선 임대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은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에 있는 군 부대를 연결하는 통신망을 구축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미 설치된 통신사 회선을 5년간 빌려 작전 통제와 내부 인트라넷 등으로 활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2군 작전사령부 산하 7개 군단을 서로 연결하는 국방망 사업”이라며 “내년 말 기존 임대 계약이 끝나면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군 작전사령부가 사용하는 국방망은 KT와 LG유플러스가 6대4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신규 임대 사업에는 SK텔레콤도 입찰에 참여한다. LG유플러스가 국방부로부터 부정당 업체 제재를 받고 있어 사업은 SK텔레콤과 KT 경쟁 구도가 될 전망이다.

2군 작전사령부 사업은 150억원 규모로 강원도 사업보다 규모는 작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