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안방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안필드에서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2위 자리를 넘보던 맨시티의 추격을 뿌리쳤다.
리버풀은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승점 43점으로 '3위' 맨시티를 승점 4점차로 따돌리고 2위 수성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넣은 후 완전히 분위기를 잡은 리버풀은 맨시티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일대일 대결에서 계속해서 승리했고,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다. 반면 맨시티의 수비수들은 발이 빠른 리버풀 공격수들을 전혀 견제하지 못했다.
전반 막판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만회골을 노렸지만 슈팅조차 거의 나오지 못했다. 리버풀의 촘촘한 수비를 뚫어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어렵게 시도한 슈팅도 모두 수비를 뚫지 못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와 라힘 스털링이 간간히 날카로운 돌파를 성공시켰지만 위협적인 장면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