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바이 더 씨’ 제작자 맷 데이먼, ‘마션’으로 인해 출연 불발된 사연

사진=(주)아이아스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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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영화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제작자 맷 데이먼이 스토리의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은 물론, 주연과 연출까지 맡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갑작스런 형의 죽음으로 고향에 돌아온 리(케이시 에플렉 분)가 조카 패트릭(루카스 헤지스 분)을 위해 맨체스터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작자로 참여한 맷 데이먼은 자신이 직접 영화를 연출하고 주연까지 맡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영화의 스토리는 맷 데이먼과 배우 겸 제작자 존 크래신스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고, 케네스 로너건 감독은 각본에만 참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맷 데이먼은 당시 ‘제이슨 본’ ‘마션’ 등 네 편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기로 한 상태였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의 모든 영역을 완벽히 소화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결국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케네스 로너건 감독이 완성하게 되었고, 맷 데이먼의 제안으로 주연 리 챈들러 역에는 케이시 애플렉이 캐스팅됐다.

배급사는 “벤 애플렉과 케이시 애플렉 형제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맷 데이먼은 케이시 애플렉과도 막역한 사이로,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고서는 케이시 애플렉이 아니면 소화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그를 강력히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맷 데이먼은 할리우드 리포터와의 인터뷰에서 ”제작자로서 내가 가장 잘한 일은 주연과 연출을 교체한 일이“고 언급하기까지 했다. 2월 국내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9009055@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