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노유정 “우울증 겪어 집 들어갈 때마다 약 복용…이혼 후 닭발집‧옷집‧수산시장 일했다”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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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노유정 “우울증 겪어 집 들어갈 때마다 약 복용…이혼 후 닭발집‧옷집‧수산시장 일했다”

‘아침마당’ 노유정이 이영범과의 이혼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노유정이 출연해 최근 이영범과의 이혼 소식에 대해 “이혼한지는 2년이 지났고, 그 전에 따로 산지는 4년이 됐다”고 밝혔다.

노유정은 이혼 이유에 대해 “내 성격 탓이었던 것 같다. 어머니 세대는 참고 살지 않냐”며 “참고 또 참아도 안 되는 게 있더라. 그러다 보니 밝았던 성격이 닫히고 우울증도 겪었다. 답답하고 집에 들어갈 때마다 약을 먹어야 했다. 속이 답답하니까 소화제 같은 걸 자꾸 먹고 가게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서로 충분히 많은 대화를 했다. 떨어져서 생활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했다”며 이영범과 따로 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노유정은 “아이 아빠와 별거를 하고 일이 줄었다. 닭발집도 하고, 옷집도 하고, 수산시장에서 일도 했었다”며 이혼 후 근황을 밝혔다.

이어 “일이 없을 땐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이 나를 연예인으로 보니까 나가서 일을 하기 힘들었다. 어느 순간 나는 연예인이 아닌 엄마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학교 후배가 내 사정을 알게 돼서 수산시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혼 사실이 알려진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지내고 있다. 사실 반반인 것 같다. 홀가분하면서도 그 나름대로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안게 된 부담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유정은 지난해 10월 한 월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4월 이영범과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