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예은 기자] 영화 ‘눈길’이 3월 1일 개봉을 앞두고 김향기와 김새론, 두 주연 배우의 속 깊은 출연계기를 공개했다.
영화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다.
가난하지만 홀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씩씩한 소녀 종분 역할의 김향기는 “처음에는 감히 어떻게 그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잘 담아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과거의 사실들을 담고 있는 작품이고,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꼭 했어야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용기 내어 참여하게 됐다”는 출연 계기를 밝혔다. 배급사에 따르면 인터뷰 도중 촬영 당시의 감정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김향기와 동갑내기 친구이자 부잣집 막내에 공부까지 잘하는 소녀 영애 역을 맡은 김새론도 역시 “모두가 알아야 하는 이야기이고 누군가는 꼭 표현해야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서 용기를 내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히며, “지방에서 한겨울에 촬영해서 많이 춥고 힘들었지만 그 분들이 떠올라서 감히 힘들다는 생각도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3월 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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