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송승헌 본격 등장 예고…카리스마+남성미 ‘물씬’
배우 송승헌이 ‘사임당’에 본격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수목 스페셜드라마 ‘사입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측은 8일 방송되는 5회부터 등장하는 송승헌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송승헌은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광기어린 카리스마와 순애보 어린 절절한 눈빛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운평사 학살 사건을 기점으로 아역에서 성인으로 탈바꿈하면서 5회부터 송승헌이 전면 등장해 이영애와 함께 극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컷 속 송승헌은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강렬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굴에 피를 뒤집어쓴 채 누군가의 칼을 맨 손으로 잡고 있는 사진과 야성적인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사냥터 복장은 지금까지 공개된 사진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아역에서 보여준 다정하고 훈훈한 이겸과 달리 남성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이겸은 평생 사임당만을 마음에 품고 지고지순한 순애보를 바치는 로맨티스트 끝판왕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혼으로 가득 찬 자유영혼의 소유자지만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올곧은 신념으로 중종(최종환 분)에게도 직언을 서슴지 않는다.
불꽃같은 삶을 산 이겸이 풀어낼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며, 동시에 다채로운 매력을 풀어낼 송승헌의 연기에 대한 기대가 모아진다.
5회 방송분부터는 운평사 사건으로 첫사랑 사임당(이영애 분)과 이별한 후 헌원장 시절의 총기와 재기를 잃고 떠돌던 이겸은 파락호의 삶을 던져버리고 한양으로 돌아와 중종의 명으로 비익당 수장이 된다.
송승헌은 “이겸과 사임당의 풋풋한 첫사랑을 박혜수와 양세종이 잘 이끌어줘서 고마운 마음이 크다”며 “잘 쌓아 올려준 감정선을 이어받아 성인 이겸으로서 극을 잘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겸은 남자가 봐도 참 매력적인 인물이다. 그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임당’ 제작 관계자는 “송승헌의 이겸은 극과 극의 다양한 면모를 지닌 인물이다”라며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송승헌이 표현해낼 이겸에 많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