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줘 어리고 순순했던 날"…원더걸스의 애틋한 작별인사 '그려줘'
걸그룹 원더걸스가 굿바이 음원 '그려줘'로 애틋한 작별을 고해 눈길을 끈다.
원더걸스는 오늘(10일) 0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10주년 기념이자 굿바이 음원 '그려줘'를 공개했다.
이 곡은 원더걸스의 담백하면서도 애틋한 목소리가 마음에 닿는다. 이제는 대중에 정체성이 확실한 예은, 선미의 보컬과 유빈, 혜림의 래핑이 아련하다.
특히, 멤버 예은과 유빈이 직접 작사 작곡해 의미를 더한다.
한결 같은 마음으로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그간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고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가사다.
'그려줘 어리고 순순했던 날. 가끔이라도 좋아. 날 감싸주던 손으로 그려줘. 그리고 아주 조금은 나를 그리워해줘'라는 메시지와 미니멀한 밴드 사운드와 신스가 잘 어우러져 뭉클한 감정을 자아낸다.
공개된 원더걸스의 고별송 '그려줘'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엠넷, 올레뮤직, 벅스 등 3개 음원차트에 올랐다.
해체가 결정된 원더걸스는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유빈과 혜림은 JYP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음악, 연기, MC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다.
새로운 소속사를 찾고 있는 예은과 선미는 각각 아메바컬쳐와 메이크어스와 미래를 두고 논의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