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농구선수 김승현 "창간 첫 우승후 대구 시민 3만명 앞에서 불렀을 때보다 떨려"

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복면가왕’ 땅부자는  농구선수 김승현이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 99회 방송분에서는 4연승을 차지한 호빵왕자를 저지할 8명의 도전자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두 번째 대결에서 만난 쟨가는 땅부자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땅부자는 얼굴공개에 앞서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를 선곡해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땅부자의 정체는 농구선수 김승현이었다. 스포츠 스타의 깜짝 놀랄 가창력에 출연진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승현은 '복면가왕' 출연 이유에 대해 "떨림을 즐기기 위해 나왔는데 더 떨린다"며 "예전에 창단 첫 우승을 했다. 대구 시민 3만명 앞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때보다 더 떨린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또한 "은퇴하고 나서 배우고 싶은게 많았다, 처음으로 노래를 배웠는데, 모르는 세계가 있더라. '복면가왕' 끝나도 노래를 배우면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