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특검연장 불허에 뿔난 하태경-정청래-노회찬 "말말말"

사진=노회찬, 하태경, 정청래 SNS
사진=노회찬, 하태경, 정청래 SNS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 연장을 불허한 가운데 곳곳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박근혜-최순실이 경제공동체라면 박근혜-황교안은 정치공동체다. 특검연장을 거절한 것은 박근혜-황교안 공동작품이다. 황교안은 국민과 역사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걷어찼다. 황교안도 역사심판대에 서서 박근혜 부역자1호로 단죄될것이다"라며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 역시 이날 SNS 계정을 통해 "하태경) 작년 12월말 대정부질의에서 제가 최순실 부역자 노릇할거냐는 비판에 황대행은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특검 연장을 끝내 거부하는군요. 그때... "라며 분노를 표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역시 이날 SNS를 통해 "황교안 권한대행 특검연장 불승인. 박영수특검을 강제해산시키는 폭거입니다. 도둑이 파출소 강제폐쇄시킨 꼴입니다"라며 특검 연장을 불허한 황 총리를 도둑에 빗대기도 했다.

한편 이날 황 총리는 오전 9시30분 홍권희 총리실 공보실장을 통해 "오랜 고심끝에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받아 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