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이규한 편집 논란 #박혜수 연기논란 #대본수정_시청률1%

‘내성적인 보스’ #이규한 편집 논란 #박혜수 연기논란 #대본수정_시청률1%

‘내보스’ #이규한 편집논란 #박혜수 연기논란 #대본수정_시청률1%
 
정말이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드라마였다. 마지막 순간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 드라마. 바로 ‘내성적인 보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9일 오전 이규한이 자신의 SNS에 '한 회에 한 씬 나올까말까 하는데, 중간대사 다 편집해버리면 어쩌라는 거야? 내가 봐도 뭔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구먼'라고 남겨 논란이 일었다.
 
전날 방송에서 우기자(이규한 분)은 로운(박혜수 분)을 데려다주고 돌아가는 환기(연우진 분)에게 “당신은 로운 옆에서 웃고 있을 자격이 었다. 당신은 모르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사전에 어떤 연관성도 없이 뜬금없이 등장한 장면이었다. 더군다나 우기자는 박혜수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동네 오빠 역할. 하지만 우기자, 채로운, 은환기의 삼각관계가 급전개되며 그야말로 민폐캐릭터로 등극했다.
 
‘내보스’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다. 드라마 초반 다소 이해할 수 없는 인물설정과 산만한 연출은 저조한 시청률로 이어왔고, 여자 주인공인 박혜수에 대한 연기력 논란도 끊임없이 야기됐다.
 
이에 제작진은 5회부터 대본을 전면 수정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이로 인해 배우들은 재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수정된 대본으로 인해 조연 배우들의 분량이 줄어들었고, 이는 자연스레 스토리 개연성을 떨어트리고 말았다.
 
종영까지 2회 남은 ‘내성적인 보스’는 과연 성공적인 항해를 할 수 있을까. 아쉽게도 기적이 일어나기엔 이미 늦은 것 같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