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일 일어난 폭력 집회(태극기 집회)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집회현장에서 경찰 버스를 빼앗은 65살 정 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는 경찰 버스를 빼앗는 도중 차벽을 들이받으면서 스피커가 떨어지게 해 시위자 1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언론인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현장에서 6명을 긴급 체포했다.
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언론인에 대한 폭력 행위 등을 포함한 집회·시위 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 행위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