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퇴거한 가운데 정청래 전 의원의 소름끼치는 가설을 하나 들고 나타났다.
정 전 의원은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박근혜 집으로 돌아가다.> 1234567891011... 그리고 12일날 집으로 가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에는 '탄핵안 찬성한 의원 234, 탄핵안 반대한 국회의원 56, 탄핵안 무효투표 7, 탄핵안을 발의한 날 8, 탄핵안을 가결한 날 9, 그리고 탄핵선고 날짜 10'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즉, 우연인데도 불구하고 1부터 10까지 순차적으로, 혹은 운명적으로 모든 일이 진행된 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그럼 13일날 검찰 출두냐"면서 정 전 의원의 가설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