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조원을 투입,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생산 라인을 증설한다. 다음 달 10나노 생산 라인 보완 투자에 나서고, 내년에 7나노 반도체 공장도 새로 짓는다. 초미세 공정 기술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7나노 생산 라인을 조기 가동함으로써 대만 TSMC에 빼앗긴 애플 파운드리 물량을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규모 투자로 장비업계의 수혜도 예상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 17라인 공장의 빈 곳에 10나노 시스템반도체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고 국내외 주요 협력사에 장비를 발주했다. 다음 달부터 투자가 시작돼 상반기 내 장비 반입이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경기도 기흥 S1에 이어 화성 17라인에서도 10나노 칩을 생산한다.
17라인 10나노 보완 투자에는 약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10나노 생산 용량은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만8000장이 추가된다. 현재 기흥 S1의 웨이퍼 투입 기준 10나노 시스템반도체 생산 용량은 월 2만5000장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9 시리즈(8895)가 삼성 10나노 공정 라인에서 생산된다.
화성 17라인 증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7라인에 D램(1단계)과 3D 낸드플래시(2단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7라인은 당초 시스템반도체 전용 라인으로 계획돼 `S3`로도 불렸지만 지금은 D램, 3D 낸드플래시에 이어 10나노 시스템반도체를 혼용 생산하게 될 복합 라인이 됐다”면서 “최신 애플 AP 물량을 대만 TSMC에 뺏긴 탓에 10나노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내년에 상용화할 7나노 칩 시장에 기대를 걸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화성 17라인 옆 주차장 공간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이곳의 면적은 기존 17라인 4분의 1 또는 5분의 1 수준으로 좁지만 화성 사업장 전체로 공간 여유가 없어 신축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공장 건설과 클린룸 설치, 장비 반입까지 마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신규 7나노 공장 초기 생산 용량은 웨이퍼 투입 기준 월 3만장으로 정해졌다. 공장 건설과 3만장 규모의 장비 반입에 6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생산 용량 대비 투자액이 많은 이유는 7나노 공정에 특화된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7나노 시스템반도체 공정에선 EUV 노광 장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구매하기로 한 수량만 8대다. EUV 장비 대당 가격은 2500여억원에 이른다. 노광 장비 구매액으로만 2조원이 투입된다. 이 장비 도입으로 일부 공정이 줄어들면서 식각, 노광 장비 구매액은 소폭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17라인 10나노 추가 투자에 2조5000억원, 7나노 신규 공장 구축에 6조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된다”면서 “10나노 투자는 올 하반기, 7나노 투자는 내년 하반기 또는 2019년 초까지 완료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 7나노 물량을 수주 받으면 추후 투자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7나노 신규 공장 부지가 너무 좁은 탓에 소요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타임투마켓이 어렵다. 삼성전자는 신규 공장 건설은 계속 추진하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기존의 17라인 3D 낸드플래시 생산 장비를 올 하반기 중에 평택으로 내려 보내고, 해당 공간을 7나노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반도체 신규 투자건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삼성전자 주주현황]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경기도 화성시 17라인 공장의 빈 곳에 10나노 시스템반도체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하고 국내외 주요 협력사에 장비를 발주했다. 다음 달부터 투자가 시작돼 상반기 내 장비 반입이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경기도 기흥 S1에 이어 화성 17라인에서도 10나노 칩을 생산한다.
17라인 10나노 보완 투자에는 약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10나노 생산 용량은 웨이퍼 투입 기준 월 1만8000장이 추가된다. 현재 기흥 S1의 웨이퍼 투입 기준 10나노 시스템반도체 생산 용량은 월 2만5000장이다.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자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9 시리즈(8895)가 삼성 10나노 공정 라인에서 생산된다.
화성 17라인 증설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17라인에 D램(1단계)과 3D 낸드플래시(2단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17라인은 당초 시스템반도체 전용 라인으로 계획돼 `S3`로도 불렸지만 지금은 D램, 3D 낸드플래시에 이어 10나노 시스템반도체를 혼용 생산하게 될 복합 라인이 됐다”면서 “최신 애플 AP 물량을 대만 TSMC에 뺏긴 탓에 10나노 투자가 당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삼성전자는 내년에 상용화할 7나노 칩 시장에 기대를 걸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화성 17라인 옆 주차장 공간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이곳의 면적은 기존 17라인 4분의 1 또는 5분의 1 수준으로 좁지만 화성 사업장 전체로 공간 여유가 없어 신축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말까지 공장 건설과 클린룸 설치, 장비 반입까지 마치고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신규 7나노 공장 초기 생산 용량은 웨이퍼 투입 기준 월 3만장으로 정해졌다. 공장 건설과 3만장 규모의 장비 반입에 6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생산 용량 대비 투자액이 많은 이유는 7나노 공정에 특화된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값이 비싸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7나노 시스템반도체 공정에선 EUV 노광 장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구매하기로 한 수량만 8대다. EUV 장비 대당 가격은 2500여억원에 이른다. 노광 장비 구매액으로만 2조원이 투입된다. 이 장비 도입으로 일부 공정이 줄어들면서 식각, 노광 장비 구매액은 소폭 줄어든다. 업계 관계자는 “17라인 10나노 추가 투자에 2조5000억원, 7나노 신규 공장 구축에 6조원 규모의 투자가 단행된다”면서 “10나노 투자는 올 하반기, 7나노 투자는 내년 하반기 또는 2019년 초까지 완료가 목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애플 7나노 물량을 수주 받으면 추후 투자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7나노 신규 공장 부지가 너무 좁은 탓에 소요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 이 경우 타임투마켓이 어렵다. 삼성전자는 신규 공장 건설은 계속 추진하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기존의 17라인 3D 낸드플래시 생산 장비를 올 하반기 중에 평택으로 내려 보내고, 해당 공간을 7나노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반도체 신규 투자건과 관련해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 삼성전자 투자정보 >
[재무분석 특징]
영업이익률 현재 12.96%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14.16으로 업종평균보다 높으며, PBR은 1.49이다.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삼성전자는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영업이익률 현재 12.96%로 업종평균 상회. PER은 14.16으로 업종평균보다 높으며, PBR은 1.49이다.업종내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비슷한 4개 종목과 비교해보면 삼성전자는 순이익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보여주는 PER은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자산가치대비 현재의 주가수준을 나타내는 PBR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삼성전자 | LG전자 | SK하이닉스 | 삼성SDI | LG디스플레이 | |
ROE | 10.5 | 1.9 | 10.0 | -0.3 | 0.8 |
PER | 14.2 | 40.6 | 16.8 | - | 107.6 |
PBR | 1.5 | 0.8 | 1.7 | 0.8 | 0.8 |
기준년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2016년9월 |
기관/개인 순매수, 외국인은 순매도(한달누적)
기관이 2일연속 주식을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일연속 주식을 사고 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기관이 35,787주를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40,306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그 동안 외국인은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76,093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2일연속 주식을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일연속 주식을 사고 있다. 4주간을 기준으로 보면 기관이 35,787주를 순매수했고, 개인들도 40,306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그 동안 외국인은 매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76,093주를 순매도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16%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6%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1.39%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달간 삼성전자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16%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1.39%를 나타내고 있다.
투심과 거래량은 보통, 현재주가는 강세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강세국면에 진입했고, 거래량을 적용해볼 때는 특이변화가 없는 전형적인 보통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적 관점에서 보면 상승과 하락이 균형있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심리를 보여주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는 전형적인 상승국면에 있다.
현주가를 최근의 주가변화폭을 기준으로 본다면 강세국면에 진입했고, 거래량을 적용해볼 때는 특이변화가 없는 전형적인 보통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심리적 관점에서 보면 상승과 하락이 균형있게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심리를 보여주고 있고 이동평균선들의 배열도를 분석을 해보면 단기, 중기, 장기 이동평균선이 정배열을 이루는 전형적인 상승국면에 있다.
증권사 목표주가 2,373,300원, 현재주가 대비 14% 추가 상승여력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2,373,300원이다. 현재 주가는 2,072,000원으로 301,300원(14%)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HMC투자증권의 노근창 에널리스트가 "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장착되고 있다, Harman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사에 미치는 비중은 작지만 향후 삼성 반도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Captive 내부 거래선 확보와 내부 부품 조달에 따른 Infotainment 제품의 수익성 개선 관점에서 긍정적…"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470,000원을 제시했고, 대신증권의 김경민, 박강호 에널리스트가 " 듬직한 반도체, 흐뭇한 비수기, 1Q17 영업이익 추정치를 9,272십억원으로 예상, 종전 추정치(8,976십억원) 및 컨센서스(8,875십억원)을 뛰어넘을 전망. 반도체 사업부문 실적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1분기는 동사의 전통적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영업이익(9,272십억원)은 사상 최초로 9조원대를 달성할 가시성이 높아졌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38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한달간 제시된 증권사 투자의견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주가는 2,373,300원이다. 현재 주가는 2,072,000원으로 301,300원(14%)까지 추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증권사별로 보면 HMC투자증권의 노근창 에널리스트가 " 새로운 성장 동력이 장착되고 있다, Harman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전사에 미치는 비중은 작지만 향후 삼성 반도체와 삼성디스플레이의 Captive 내부 거래선 확보와 내부 부품 조달에 따른 Infotainment 제품의 수익성 개선 관점에서 긍정적…"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470,000원을 제시했고, 대신증권의 김경민, 박강호 에널리스트가 " 듬직한 반도체, 흐뭇한 비수기, 1Q17 영업이익 추정치를 9,272십억원으로 예상, 종전 추정치(8,976십억원) 및 컨센서스(8,875십억원)을 뛰어넘을 전망. 반도체 사업부문 실적이 빼어나기 때문이다. 1분기는 동사의 전통적 비수기에 해당되지만, 영업이익(9,272십억원)은 사상 최초로 9조원대를 달성할 가시성이 높아졌다…"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유지)에 목표주가: 2,380,000원을 제시했다.
2월2일에 삼성전자 4/4분기(2016년10월~12월)실적 발표됨
<발표치>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4/4분기 | 53조3317.0억 | 9조2208.0억 | 7조0880.0억 |
직전분기 대비 | 11.5% 증가 | 77.3% 증가 | 56.2% 증가 |
전년동기 대비 | 0.0% 증가 | 50.1% 증가 | 119.9% 증가 |
[삼성전자 주주현황]
성명 | 주식수 | 지분율 | 최종변동일 |
이건희(외8인) | 25,960,403주 | 18.45% | 2016년 12월 29일 |
삼성전자자사주 | 18,971,686주 | 13.49% | 2016년 09월 26일 |
국민연금공단 | 12,705,979주 | 9.03% | 2016년 10월 12일 |
방인배 | 11,598주 | 0.01% | 2009년 10월 05일 |
이원성 | 8,473주 | 0.01% | 2009년 07월 23일 |
[삼성전자 2017년 예상 실적]
[삼성전자 2017년 예상 지표]
날짜 | 증권사(애널리스트) | 매출액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
17/03/13 | 대신증권(김경민, 박강호) | 2293680억 | 450620억 | 335950억 |
17/03/10 | KB증권(김동원) | 225047억 | 42288억 | 31501억 |
17/03/09 | 이베스트투자증권(어규진) | 2194720억 | 458340억 | 352380억 |
17/03/09 | 유진투자증권(이정) | 2333328억 | 465519억 | 359265억 |
17/03/08 | 유진투자증권(이정) | 2316326억 | 446423억 | 344877억 |
날짜 | 증권사(애널리스트) | EPS(원) | BPS(원) | PER(배) | PBR(배) | EV/EBITDA(배) |
17/03/13 | 대신증권 (김경민, 박강호) | 228892 | 1329050 | 8.8 | 1.5 | 3.6 |
17/03/10 | KB증권 (김동원) | 193224 | 1237930 | 10.4 | 1.6 | 3.9 |
17/03/09 | 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 244722 | 1336493 | 8.2 | 1.5 | 3.1 |
17/03/09 | 유진투자증권 (이정) | 256883 | 1350917 | 7.8 | 1.5 | 3.2 |
17/03/08 | 유진투자증권 (이정) | 246596 | 1341991 | 8.2 | 1.5 | 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