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형 부부와의 폭언...제 잘못이고 다시는 없을 것”

이재명 “형 부부와의 폭언...제 잘못이고 다시는 없을 것”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전 KBS1에서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5차 합동토론회에서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그간 가족간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명 시장은 교복을 입고 대학 입학식 당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교복 못 입은 게 한이 돼 대학입학식에 교복을 입었다. 어릴 때 저를 공장에 데려다 주시고 어머니는 화장실 청소를 하며 살았다”고 운을 뗐다.
 
이 시장은 “어머니와 관련해 저희 형님이 시정에 개입하다 말리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두들겨 패는 일이 발생했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 참을 길이 없어서 제가 저희 형님 부부와 폭언을 하며 싸웠다. 이를 녹음해 전 국민이 들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 자리를 빌어 이유를 막론하고 저희 어머니는 너무 소중하다. 제 부족한 잘못이라고 말씀드리고 용서를 구하는 의미로 인사를 드린다. 제 잘못이고 이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 말씀드린다”며 용서를 빌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