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머그샷' 촬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실핀 등 개인소지품을 반납하게 된 것은 물론, 정식 화장을 할 수도 없게 됐다.
이에 수의를 입고 수용기록부 사진인 '머그샷(mug shot)'을 찍을 때, 올림머리도 정식 화장도 할 수 없게 된 것.
이에 대해 차수련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이 감옥 간다고 친박 의원들은 머리가 ‘산발’처럼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이라며, “저는 감옥에 5번씩이나 다녀왔으니 ‘노하우’도 조금 있다”는 글을 남겼다.
차 위원장은 이어 “감옥가도 물품에 딸려 들어오는 노란 고무줄로 머리를 단정하게 묶을 수 있다. 더러 손재주가 좋은 사람들은 칫솔을 돌에 갈아 고무줄을 엮어 머리핀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