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 복권 당첨이 제작진의 몰카로 드러나며, 시청자들이 분노하고 있다.
6일 방송된 Mnet ‘양남자쇼’에 출연한 혜리는 퀴즈를 통해 즉석 복권을 상품으로 받았다. 걸스데이 멤버들은 복권을 긁었는데, 혜리가 2000만원에 당첨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첨된 복권을 든 혜리는 제작진에게 달려갔고, 제작진은 당첨이 맞다고 확인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종료 후 걸스데이 소속사 측은 복권 당첨이 실제 맞다고 밝히며 ‘혜리 복권 당첨’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재확인 후, 복권 당첨 사실이 몰카였다는 것을 알았고 언론 보도를 정정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채 제작진은 “혜리 복권 뒷이야기는?”라는 자막을 게재하며 다음주 방송 시청률을 올리려는 속셈을 드러냈다. 꼼수도 이런 꼼수가 없었다.
방송 정황을 파악할 때 혜리의 몰카였음을 드러냈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어떠한 공지도 없었다. 제작진만 알고 있던 몰카는 결국 시청자 농락으로 돌아갔다. 도넘은 몰카는 제작진을 향한 거센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