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부인 VS 문재인 아들 논란...'대선 후보 발목잡을까'

사진=채널A,JT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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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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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과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 후보간의 네거티브 장외경쟁이 치열하다.

그 대상으로 지목되는 이는,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과 문재인의 아들 문준용씨의 행보이다.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의혹이 불거진 문준용 씨가 2006년 당시 한국고용정보원에 채용되는 과정에서 단독 지원해 취업했다는 의혹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 측은 지난달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직원 특혜채용 의혹 조사보고서’, 이명박 정부 초기 한국고용정보원에 대한 ‘고용노동부 특별감사 보고서’, 강병원 민주당 의원실의 ‘고용노동부 질의 회신서’를 제출, 이를 검토한 중앙선관위 측은 특혜를 받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후, 문준용 씨가 공모전에서 3차례 수상했고, 토플 점수도 상위권이었던 점 등의 사실이 드러나면서 번지지는 않았다.

한편,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씨의 2008년 카이스트부교수 특혜임용논란과 위안부 할머니 빈소논란이 그 것이다.

2012년 불어진 임용논란의 재점화와 지난 4일 '위안부' 피해자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에 찾아가서 했던 행동들이 도마위에 올랐다.

문재인 후보 수석부대변인 권혁기는 "언론보도와 당시 조문객들이 올린 글 등을 보면 후보의 부인은 이 할머니 빈소에서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다 조문객들의 항의를 받자 짜증 섞인 언사를 했다."고 말했다.

조문 의도가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국민의당의 해명자료에도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따라하기' 행보를 보면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 않다"며 말했다.

치열한 대선의 경쟁구도 속에서 가족들 역시, 벗어날 수 없는 아킬레스건이 되어가고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