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딸 안설희, 과거 이중국적 논란? '안철수 측 해명은?'

사진=SBS캡쳐
사진=SBS캡쳐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 안설희씨에 대한 재산의혹에 관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도 불어진 딸에 대한, 국적 등에 관한 의혹이 다시한번 대두되고 있다.

그 때 당시 안 후보 측의 2012년에 낸 '이중국적 등 허위 주장에 관하여'란 제목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안설희씨는 1989년 서울에서 출생해 대한민국 국적만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학시기에 관해서는 "안씨는 서울 가원초등학교를 지난 2002년 2월에 졸업했고 어머니 김미경 교수의 해외연수(1996년 7월~1997년 12월)기간 동안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다"며 "2002년 김 교수의 유학에 동행해 2002년 9월부터 미국에서 공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씨가 호화콘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안씨가 대학재학 중 거주했다고 알려진 아파트의 사진은 복합시설형 아파트로서 입주가구들의 공동사용구역 등을 찍은 홍보용 사진"이라며 "안씨는 이 아파트에 침실 1개가 딸린 거주공간을 렌트했다. 임대료 월 5000달러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말했다.

귀족고등학교에서 공부했다는 의혹에는 "안씨가 팔로알토에 거주하게 된 것은 김 교수가 스탠포드대학에 다녔기 때문"이라며 "당시 거주지에 따른 학교 배정원칙에 따라 스탠포드대학 근처에 위치한 일반 공립학교를 배정, 미국의 공립학교는 등록금을 내지 않거나 실비만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10일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특별강연’ 직후 "자신의 딸 재산을 공개할 의향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1주일간 네거티브로 점철돼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어떤 것이 의혹이고, 네거티브인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