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vs홍준표 세탁기 발언 논쟁 “들어갔다 나와야 vs 이미 들어갔다 나왔다”

유승민vs홍준표 세탁기 발언 논쟁 “들어갔다 나와야 vs 이미 들어갔다 나왔다”

유승민 후보가 홍준표 후보의 세탁기 발언을 지적했다.
 
유 후보는 13일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성완종 리스트’ 연루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앞둔 홍 후보에 “경제 ·안보위기를 극복하는 대통령이 24시간도 모자랄 판인 데, 법원에 (당선돼도) 재판을 받으러 가야 한다”며 “유죄가 확정되면 대통령 임기가 정지된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에 대해 “그럴 가능성은 0.1%도 없지만, 제가 집권하면 재판이 정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정희 의워을 보는 기분이다. 주적은 문재인 후보다. 문재인 후보를 공격해야지 저한테 그러면 저는 좀 그렇다”
 
유승민 후보는 “아까 세탁기에 대한민국을 넣고 돌리시겠다고 하셨는데, 홍 후보가 피고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홍 후보도 세탁기에 들어갔다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 후보는 “세탁기 들어갔다 나왔다. 다시 들어갈 일 없다”고 반박했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