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금돼지, 극한의 살빼기 "간 수치가 너무 안 좋아"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반려견 금돼지가 건강을 위해 살빼기에 돌입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대학교 명물견 금돼지의 일상이 그려졌다.



사료는 먹지 않고 군것질만 탐하는 금돼지. 학생들의 증언에 의하면 금돼지는 예전에만 해도 마른 체질이었다고.

경비 담당자는 "원래 돌아다니는 개였는데 학생들도 맛있는 거 갖다 주고 그러다 보니 스스로 안 나가더라. 학생들이 좋은 거 있으면 다 갖다 준다"라고 말했다.

병원에서 측정한 금돼지의 몸무게는 32kg. 수의사는 "고도비만 5 정도 된다. 거의 허리가 없다. 평상시 생활하는 거조차도 힘들다. 그게 바로 고도비만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복부가 지방으로 많이 차 있고 소화도 안 돼서 가스도 많이 차 있다. 간 수치도 안 좋다"라며 걱정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