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영이 이유리에게 결별을 고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에게 이별을 고하는 차정환(류수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변혜영은 제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차정환을 찾아갔다.
변혜영은 "나 이해를 못하겠어.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해? 우리 서로 사랑하잖아. 선배 나 안 사랑해?"라며 차정환의 마음을 물었다.
이에 차정환은 "사랑해. 나는 평범해. 널 감당하기에는. 나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고 싶어하는 그냥 평범한 보통 남자야. 그래서 널 감당할 수가 없어"라며 이유리의 마음을 거부했다.
이어 차정환은 "8년 전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나를 다시 사랑해줘서 고마워. 잠깐이었지만 세상에서 변혜영을 가장 많이 아는 남자로 지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어. 그리고 미안해. 내가 널 감당할만한 그릇이 못돼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떨어트렸다.
자신을 포기하는 차정환의 모습에 변혜영 역시 그를 붙잡을 수 없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