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 수산부 장관의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었다.
15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해양수산부 장관이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려대 총학생회장’출신으로 1985년 민정당사 농성사건으로 구속돼 이듬해 집행유예로 풀려 1987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덕룡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비서실장의 권유로 정치에 입문, 문민정부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역임한다.
2003년, 김부겸 의원 등과 한나라당을 탈당하며 ‘독수리 5형제’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서 재선을 지낸 뒤 ‘야인’ 시절을 거쳐 지역주의 타파를 외치며 고향인 부산에서 3선에 성공했다.
한편,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후보자가 지난 30년간 국회와 정당의 다양한 직책을 수행, 입법·재정 및 정책에 대한 다년간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있어 관계부처와의 업무협의·조율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