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대한적십자 회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16일 대한적십자사는 "김성주 회장이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사임한다"며 "오는 6월 30일 이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회장의 사임 후, 김선향 현 부회장이 후임 회장 선출 시까지 회장직을 대행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남북관계의 개선이 절실한 지금 적십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후임 회장이 남북 화해와 통일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임 회장은 적십자 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에서 선출, 대한적십자의 명예회장인 대통령의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