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아이들 때문에 일본활동 중단..." 발언 재조명

 

사진=SBS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배우 윤손하의 아들이 집단폭행 시비에 휘말린 가운데 그의 지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손하는 SBS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했을 당시 아이들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윤손하는 일본 활동을 돌연 중단한 데에 대해 “아이를 할머니와 남편에게 맡기도 왔다 갔다 했었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아이가 3살 4살 됐을 때 추억이 별로 없더라”며 “너무 미안했다. 둘째를 갖고 나서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많이 했으니까 이제는 그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설명했다.

앞서 'SBS 8시 뉴스'를 통해서 초등학생들의 폭행 사건이 보도됐다. 이중 가해자로 윤손하의 자녀가 포함됐고, 이슈가 되자 윤손하는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다음은 윤손하 공식 입장>

저는 공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제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이 어찌되었건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누구보다 해당 아이의 건강 상태와 부모의 마음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애써왔습니다.

유명인이라는 저의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의 그러한 직업이 저와 저의 아이에겐 너무나 크나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의 상황은 지금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학생과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 모두 이제 10살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심려끼쳐 드린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